4746 영으로, 진리로 기도하라.
1949년 9월 22일: 책 54
나를 향한 긴밀한 생각과 영으로 진리로 나에게 드리는 짧은 기도는 나를 기쁘게 하고 응답을 받는다. 나는 또한 항상 생각으로 단둘이 대화를 하는 사람에게 다가간다. 왜냐면 내가 그와 연결되어 있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들이 전적인 진리 안에서 나를 구하고, 그러므로 내가 그들이 나를 찾을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형식적인 기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면 형식적인 기도가 영을 죽이기 때문이고, 이런 기도는 심장이 나에게 말하지 않고 단지 입술이 말하기 때문에 내가 절대로 들을 수 없는 단조로운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기도는 심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단지 이성이 말한 것이다.
내 음성을 듣기 원하는 사람은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지만, 그가 심장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지각하는 것을 내가 안다. 그러나 그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나에게 돌리는 일이 비로소 내가 그 사람에게 다가가게 한다. (1949년 9월 23일) 즉 그는 내 안의 그의 아버지를 인정하고, 나에게서 도움을 받을 것을 믿는다. 그는 도움을 받을 것이다. 반면에 기도가 무한이 길게 계속될 수 있지만 그런 기도는 성공하지 못한다. 왜냐면 그런 기도는 내가 정죄하는 입술로 하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런 기도는 절대로 친밀하게 될 수 없고, 영으로 진리로 드리는 기도가 아니고 단지 전혀 내면이 없는 단지 형식이기 때문이다.
함께 입술로 드리는 기도는 나에게 혐오스러운 일이다. 왜냐면 그런 기도를 통해 나와의 긴밀한 관계가 불가능해지고, 각 개인이 당연히 서로 다른 안건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생각으로 안건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다. 즉 이런 기도는 전혀 내가 성취시켜주기 위해 요구하는 나와 단둘이 긴밀하게 나누는 대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뢰하는 단둘의 대화가 비로소 사람의 믿음을 나타내고, 도움에 대한 확신을 나타낸다. 이런 확신이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그러므로 너희가 기도하기 원하면, 너희는 너희의 작은 방으로 물러 가야 한다. 너희는 너희 내면으로 들어가, 나를 향한 사랑을 볼 수 있게 긴밀하게 나를 생각하는 일을 통해 나의 임재를 허용해야 한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기쁘게 하는 기도를 하는 것이고, 너희는 확실하게 응답을 받게 될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