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 불멸성. 하나님의 힘. 창조물.
1942년 10월 30일: 책 33
우주에서 소멸되는 것은 없다. 왜냐면 모든 것이 불멸하는 하나님의 힘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영원한 존재로 인정하면, 이런 불멸성은 불가침한 것이다. 그러나 불멸성은 또한 모든 창조물의 의미와 목적을 설명해준다. 왜냐하면 어떤 것도 버림받지 않기 때문에, 창조물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모든 것을 자신 안에 받아드려야만 한다. 이로써 모든 것이 끝없이 긴 시간이 지난 후에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록 창조물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창조물 자체도 어떤 불멸한 것이다. 창조물은 실제 눈에는 소멸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 불멸한 영적인 존재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힘이다.
하나님의 의지가 이런 힘을 어떤 물체로 형성시켰고,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이 이런 물체에 사명을 부여했다. 왜냐면 모든 힘이 역사하면, 활동으로 바꿔져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조물은 또한 계속되는 활동 중에 있고, 생명이 없는 상태에 머물지 않는다. 창조물은 생명이 없는 상태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는 생명을 증거한다. 왜냐면 창조물은 자신 안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힘을 가지고 있고, 이 힘이 계속하여 행하도록 인도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기에 단지 이런 활동이 억제되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인간의 눈에는 바위처럼 굳은 형체로 보이는 창조물에게서 단지 이런 활동이 억제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형체도 또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왜냐면 이런 창조물 도 또한 동일한 상태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모든 변화는 옛 것이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옛 것의 원래의 성분은 남아 있고, 단지 새롭게 형성이 된다. 인간의 눈에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것조차도 존재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은 영원히 소멸될 수 없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형체가 다시 힘이 되는 일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에 기초를 두고 있다. 왜냐면 이를 통해 힘이 자체적으로 증가하여,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에게서 나오는 힘을 끊임없이 받도록 생성한 창조의 작품 안에서 항상 더 강하게 역사하기 때문이다.
아멘